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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나, 2010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지나간 과거라서 예상이 가능하고, 틀리더라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206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보더 먼 미래로 보다 많은 부분에서 작가 클라크의 상상력이 투영되어있다. 특히나 앞부분은 사건이 없이 진행되는 바람에 매우 지루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부터는 지난 작품들처럼 흥미진진하게 읽혀졌다.

헬리 혜성으로의 탐험, 목성의 변신, 외계 생명체의 발견, 명성때문인지 아니면 과학자로서의 순순한 호기심인지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새로운 과학적 발견에 대한 대단한 집착, 그리고 전혀 새로운 지구 이외 행성에 대한 세밀한 묘사. 여전히 플로이드 박사는 살아 있었고, 손자의 등장은 마지막 3001 스페이스에서 그가 나올 것을 예상하게 한다.

과거의 작가가 내가 예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묘사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한다.


p.87

선하신 하느님은 미묘하나 심술궂지는 않다."라는 아인쉬타인의 유명한 말

내가 싫고 좋은 것, 내가 바라거나 두려워하는 것과 실제는 아무 상관도 없다.


p.162

갤럭시 호를 설계한 천재는 온갖 있을 법한 사고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하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이 인간의 악의에 맞서 우주선을 보호할 방법은 없었다.


p.165

선장은 평생 이렇게 무력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밖에 할 일이 없는 때도 있는 법이다.


p.260

'역사는 절대 되풀이되지 않는다. 그러나 역사적 상황은 반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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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앞에 서 있는 유인원들. 웅장한 클래식 음악. SF의 고전이라는 이야기들. 정말 읽어 보고 싶었던 SF 중 하나.

드디어 읽어 보았다. 상상했던 전계와는 달랐지만 재미있게 읽었다. 외계인, 인공지능(AI), 공간이동등에 대해서 그 이후의 수많은 책들에 모티브가 되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HAL이 악의 존재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다. 다만 근래 AI에 대한 논의들에 비추어 AI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혼란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냥 기계로 대해야 할지, 동료로 대해야 할지. 동료라면 어느 수준으로.

여하튼 재미있는, 정말 고전이라 부를만한 소설이다.


p.147

이번 임무에 선발되기 전에 그는 동면에 대한 반응 시험을 받았다. 자신이 인생에서 일주일을 잃어버린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죽음이 그만큼 뒤로 미뤄진 것인지 지금도 확실히 알 수가 없었다.


p.203

마음을 편안히 가져라. 절대 빨리 움직이지 말라. 행동하기 전에 생각을 먼저 하라. 이것이 우주선 밖에서 활동할 때의 규칙이었다. 이 규칙만 지키다면 결코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p.241

" 사고나 멍청한 실수에도 끄떡없는 시스템을 설계할 수는 있지만, 일부러 악의를 갖고 저지르는 행동까지 견뎌 낼 수 있는 시스템의 설계는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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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팟캐스트를 들었는데, 게스트가 사회의 첫발을 부동산 중개 사무소에서 시작했고, 현재는 교수님이신 예전 사장님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한다. 어디서 어떤일을 하는가가 현재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한다. 저자도 "부자동네"의 은행원으로 시작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책을 쓴 것 같다.

물론 모든 사람이 그 환경으로부터 좋은점을 얻는 것은 아닐테지만, 내가 만나는 누군가가 나를 규정할 수도 있는 것 같다.

평이하게 대부분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각종 용어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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