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es24.com/24/goods/3241614


2008년도 후반에 발간된 책이니 얼추 10년 가까이 된 책이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기본적으로는 투자/소비/예비비등에 대해서 잘 관리하라는 것이 요지이며, 4개의 통장을 특별히 명시한 것은, 서로 다른 용도의 돈을 서로 다른 통장으로 집중함으로써 관리가 보다 용이하고 관리하는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내용보다는 다 알고 있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잃지 않는 투자" 와 "리벨런싱"에 대한 부분이 마음에 와 닿았다.


저금리 시대에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전략이 필요하다.

1. 단기간 투자할 때는 투자 원금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다. 따라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없거나 투자 위험이 낮은 채권형에 주로 투자한다.

2. 장기간 투자할 때는 물가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를 유지하는게 더 중요하다. 따라서 투자 위험이 높지만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주식형에 주로 투자한다. (p.167)


참고로 나의 경우 포트폴리오 기대 수익률은 연평균 7% 내외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근 10년간의 평균적인 물가상승률이 연 3~4%인 점을 고려하면 이는 물가상승에 따른 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도 연 4% 내외의 실질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장기 투자 때 주식형펀드의 세후 수익률을 연평균 8~12%로 기대하고 있다. 내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수익률이 연 4% 미만일 때 주식형펀드의 투자 비율을 40% 이상으로 유지하고, 정기예금의 수익률 변화에 따라 투자 비율을 변경하려는 것은 이처럼 내가 기대하는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을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다. (p.221)


목표 수익률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risk를 감당해야만 하며, 이것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한 필수 조건임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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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4645500


듣고 나면 정말 당연하며, 항상 생각해 오고 있던 내용인데, 차마 말로 하기는 어려운...


p.40

첫째, '내가 벌어들인 돈의 일부는 무조건 저축한다. 나를 위해서!'

둘째, '돈이 돈을 만드는 법'을 배우게. 돈으로 돈을 만들게.
셋째, 합당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게. 하루 일과가 돈을 다루는 것이 직업인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게.


수입의 일정 부분(1할)을 저축해서 종잣돈을 만들고, 원금을 잃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투자를 잘하면 부자가 된다는 내용이다.


어느 순간, 삶에 찌들었거나, 너무 나태해진 삶을 사느라 잊었던 내용이다. 노예가 자유인을 거쳐, 부자가 되는 일화등은 짧지만 인상 깊었다.


빠른 시간안에, 다시 한번 초심을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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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5121671


정말 많이 들어왔었고, 바로 내 책장에도 꽂혀 있었지만 언젠가 한번은 읽어 봐야지 생각만하고 있었다가 드디어 손에 집어 들고 읽기 시작한다.

여러 사람이 읽었다고 하고, 텔레비전에 나온 유홍준 교수의 말투나 이목구비가 매우 친근하고 푸근해서, 문화재등에 대한 칭찬 일색이고 그 연유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리라 막연한 생각을 갖고 있었나 보다.

그런데, 개축되고 증축된 큰 절보다는 빈 절터를, 화려한 문화재 보다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원림을, 포장 도로보다는 먼지가 폴폴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그리워하고 향수하는 글은 예상 밖이었다. 특히나 절터와 부도비로부터 그렇게 많은 상념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지 못했다. 개인적을는 묵어간 여관에 대한 내용도 인상 깊었다. 지금은 다소 때지난 것으로 느껴지는 군사 정권과 독재 정권에 대한 비판도 간간히 있는 글들. 1990년대 초반에 나온 글이기는 하다.

그럼에도 글은 순간순간 빠져들 수 밖에 없었고, 미술 자체도, 답사를 진행하는 절이나 글이나 그림에도 문외한이지만, 그 내용을 시작적으로 좀 더 확인하고 싶어서 인터넷으로 그때 그때 찾아 보기도 하였다.

때마침 읽고 있는 도중 "나의 문화 답사기 9, 10"편이 새로 나왔고, 신문을 통해서 유홍준 교수님의 인터뷰를 읽어 볼 수 있었다. 4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혈기 넘치기 쓰셨다는 글. 

40대/50대는 일을 완성 시키고 이루어야할 시기일 것이다. 사실은 확인하지 않았으나 유홍준 교수님은 "나의 문화 답사기"로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지금 당장 이런 변화를 시작할 수 있는 뭔가를 계획하고 실천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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