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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 / 이시형 역
수용소에서의 경험담 부분은 놀랍고, 공감되는등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토록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죽음의 수용소"라는 그 시간과 공간에서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을 했다. 분노와 울분이 넘칠 것 같은 그 기억을 너무도 담담히 풀어내는 저자에게 놀라기도 한다. 나는 잠깐의 신병 교육대 시절 조차도 자유 의지를 박탈당한, 구속된 시절로 생각했는데, "죽음의 수용소"에서 조차 자신의 의지로 선택적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성찰했다는 것에 놀라웠다.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조직이나 구성원으로써의 제약 때문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갈 수 있겠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내가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로고테라피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부터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과 논거와 다른 사람들의 comment를 통해서 논리를 진전시키는 것 같은데, 쉽게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았다. 당연히 거장이 창안한 학파에 대한, 그것도 자세한 설명이 아닌, 간단한 소개글이므로 몇번을 읽어봐야 이해가 될 것 같기는 하다.
여러번 계속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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