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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저 / 이시형 역


수용소에서의 경험담 부분은 놀랍고, 공감되는등 상당히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다. 그토록 깊게 생각해 보지 못했지만, "죽음의 수용소"라는 그 시간과 공간에서는 벌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는 생각을 했다. 분노와 울분이 넘칠 것 같은 그 기억을 너무도 담담히 풀어내는 저자에게 놀라기도 한다. 나는 잠깐의 신병 교육대 시절 조차도 자유 의지를 박탈당한, 구속된 시절로 생각했는데, "죽음의 수용소"에서 조차 자신의 의지로 선택적으로 살아 갈 수 있다는 것을 성찰했다는 것에 놀라웠다. 현대를 살아가면서도 조직이나 구성원으로써의 제약 때문에,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게 없다고 생각하면서 살아 갈 수 있겠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고, 내가 의미를 찾을 수 있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로고테라피에 대한 설명이 나오면서 부터는 읽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방법과 논거와 다른 사람들의 comment를 통해서 논리를 진전시키는 것 같은데, 쉽게 이해되거나 공감되지 않았다. 당연히 거장이 창안한 학파에 대한, 그것도 자세한 설명이 아닌, 간단한 소개글이므로 몇번을 읽어봐야 이해가 될 것 같기는 하다.


여러번 계속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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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동물이야, 비스코비츠! 알렉산드로 보파 저 / 이승수 역


역자의 말에서처럼 인간 군상들의 다양한 문제점등을 동물들의 생활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상어나 전갈의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이기는 했지만, 동물의 습성일 터였다. 그러나, 저자가 인생에 대해서 매우 깊은 사색을 통해서 얻은 사상이 표현된 것인지는 모르겠다. 표현 방식이 특별하고, 신선하기는 했지만, 그 자체로 깊은 성찰이 있었다기 보다는 문제점에 대한 가벼운, 표면적인 접근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면 어떠냐! 이 책이 인문 고전도, 철학책도 아닌 것을.


나름 재미 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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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겠습니다

이나가키 에미코 저 / 김미형 역


"퇴사하겠습니다"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신문 도서 소개 칼럼에서 읽었다. 한번 읽어 봐야지 했었는데, SBS 스페셜에서도 소개되었는데 너무 매력적이었다. 때마침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읽게 되었다.


사실은 사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했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10년을 넘게 퇴사를 준비했다기에 어떻게 돈을 모으고, 어떻게 생활할지등의 보다 실질적인 내용을 알 수 있겠구나 싶었지만, 그런 얘기는 없다. 물론 연금과 의료보험등을 바꿔야 하는등의 퇴사 이후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이 있기는 했지만...

그녀가 준비한 것은 "돈을 쓰지 않아도 행복한 라이프 스타일"이었다. 다소 의외였지만 옳은 선택이었다. 그런 상황이 된다면 무조건 아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아끼는 것만으로는 스트레스틀 받는 것이므로 이는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었다. 그녀의 생활은 "돈을 쓰지 않"지만 정말 "행복"으로 가득차 있는것 같다. 회사 사회와 인간 사회에 대한 나름이 통찰도 공감되었다. 그녀가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향후 계획이 다소 꿈 같기는 하지만, 뭐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 싶다.


그녀가 직접 얘기하는 것 같은 매끄러운 번역도 책을 쉽게 읽히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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